스픽의 칼럼
SK하이닉스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만든 "00 000 모델"? / 지속가능경영 사례 공유
세즈 ・ 2023. 5.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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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적가치연구원 스픽 연구원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ESG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 '현장 ESG'는 2019년부터 4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는 ‘SK 하이닉스’의 ESG 경영 사례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반도체 업종의 문제 파악과 함께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동행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 가치!
SK 하이닉스 SV성과관리팀 김형민 팀장이 SK 하이닉스의 ESG 경영 사례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준비되셨는지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De-Nox 시스템」 맑은 하늘 지키기 - SK하이닉스 x ㈜에코에너젠
맑은 공기, 맑은 하늘을 방해하는 것은 미세먼지이다. 이 미세먼지는 연료의 연소로 인해 배출되며 이는 곧 대기오염의 주범으로써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 기후 위기 시대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에코에너젠과 손잡고 ‘De-NOx’,‘De-NH₃’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 습도 변화는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에 영향을 줘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는 다시 더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상 기후로 인한 산불, 모래 폭풍 등의 재난 중 온실가스가 배출돼 대기 중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는 여러 물질이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에서 사용한 가스나 물질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에코에너젠과 손잡고 ‘De-NOx’,‘De-NH₃’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ESG 경영에 기여하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질소산화물(NOx)을 상온에서 처리하면서 미세먼지를 동시 저감할 수 있는 기술과 암모니아(NH3) 배출 농도도 낮추기 위해 기존 처리 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 De-NOx시스템 (출처 :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2)
De-NOx 시스템은 산화‧환원‧전기집진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상온에서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이 시스템은 수처리가 불가한 산화질소(NO)를 이산화질소(NO₂)로 산화시킨 뒤 환원제를 통해 환원한 후,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과 공정에서 유입되는 미세입자도 전기집진으로 동시에 처리하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으로 제작했던 파일럿(Pilot) 설비를 참고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를 마친 뒤, 미들 스크러버(Scrubber)에 설치해 현장 실효성을 검증했습니다.
사전 현장 모사 조건을 조성해 현장에서도 실용적이며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수개월 동안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기존 습식 처리 방식으로 잡아내지 못했던 질소산화물까지 처리하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SK하이닉스 전 사업장에 설치 적용 중입니다. Test 결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확연히 저감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De-NH₃ 시스템은, 알칼리(Alkali) 스크러버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마이크로 버블(미세 기포) 탄산수의 용해 작용과 스크러버의 수조 내 중화 반응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 원리입니다. 황산을 대신해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실효성 검증과 데모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화에 성공한 후 2020년 5월부터 사업장에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에코에너젠과 함께 이 시스템들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더불어 화학물질 사용량과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였고 운영비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코에너젠은 현재 SK하이닉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또다시 환경 문제인 메인 스크러버 용수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입니다.
「행복만빵」행복을 굽는 사람들 - SK하이닉스 행복모아
행복모아는 ‘행복만빵’이라는 새 이름으로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함으로써 장애인 자립을 위한 선순환 모델 수립을 위해 나섰다. ‘행복 만빵’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와 ‘행복이 가득 차다’라는 의미의 브랜드 네임처럼,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선한 영향력과 지역 사회의 발판의 역할을 마련하는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 행복모아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만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입니다. SK하이닉스 행복모아는 2017년, 86명의 장애인 구성원과 청주에서 방진복 제조 및 세탁업을 기본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 400여 명의 장애인(발달장애인 비율 약 90%) 고용을 창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 준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인에게 경제적, 사회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무한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모아는 ‘행복만빵’이라는 새 이름으로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함으로써 장애인 자립을 위한 선순환 모델 수립을 위해 나섰습니다. ‘행복 만빵’은 ‘행복이 가득 차다’라는 의미의 브랜드 네임처럼,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행복만빵의 모토입니다.
행복모아의 ‘제과제빵’ 사업을 위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많은 기관 및 기업이 힘을 모았습니다. SK하이닉스와 SPC삼립, SPC 행복한 재단 그리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종기업 간 상생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이천에 공장이 설립되기 전부터 장애인 구성원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제과 제빵 전문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제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강점과 공정에 필요한 능력이 부합하도록 맞춤형 직무 교육을 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격증반을 개설, 합격률 10%대의 국가 제과제빵기능사에 도전해 14명의 구성원이 자격을 획득했습니다(21년 9월 기준). 행복만빵은 2020년 개소 이후 170명의 장애 구성원을 채용했으며, 이 중 165명(97%)이 발달장애인 구성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행복만빵은 발달장애인에게 직업생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무 전문성 향상을 지원해 제과제빵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행복만빵은 이종기업 간 전직, 창업지원제도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원이 더 넓은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자립 완성형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 ‘자립 완성형 모델’이란?
사회적으로 취약한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생애 주기를 5단계로 설정, 각 시기에 맞는 적절한 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자립 완성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지향하는 모델을 말한다. 사회에 진출한 자립 완성형 인재의 빈자리는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발달장애인 신규 구성원들이 맡게 되면서 사회적인 선순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만빵은 이러한 자립 완성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각 단계에 맞춰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자립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과제빵 전문 훈련, 자격증 취득, 자립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은 나누는 행복, 더하는 가치로 함께 성장하는 SK 하이닉스의 현장 ESG 스토리를 전해드렸습니다.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동행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 가치
정말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5월이라는 걸 증명하듯 길거리 곳곳에 이쁜 꽃들이 만연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상쾌한 5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도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픽의 칼럼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안녕히 가십시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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